
제4회 칠곡 트랜스미디어 축제 – 왜관을 걸으며 만나는 구상·이중섭 두 거장의 우정
축제라고 하면 하나의 큰 행사장에 사람들이 모이는 그림이 먼저 떠오르는데, 제4회 칠곡 트랜스미디어 축제는 방향이 다릅니다. 왜관역에서 구상문학관까지, 왜관읍의 일상 공간을 그대로 무대 삼아 관람객이 직접 걸며 콘텐츠를 만나는 공간이동형 축제입니다. 올해 주인공은 시인 구상과 화가 이중섭. 두 예술가의 우정을 주제로 11개 공간에 미디어 예술 전시가 펼쳐지고, 뮤지컬과 도슨트 투어, 체험 프로그램이 곁들여집니다. 입장이 무료이고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으며,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약 6주간 열려 일정을 고르기도 여유롭습니다.
왜관역에서 구상문학관까지, 11개 공간으로 이어지는 전시 이야기
전시의 뼈대는 왜관역을 시작으로 구상문학관에서 끝나는 11개 공간입니다. 인트로, 강, 우정1, 풀, 위로, 가족, 우정2, 골목길, 왜관성당, 우정의 거리, 구상문학관이라는 제목이 순서대로 이어져 있어, 걸음의 순서가 곧 구상과 이중섭의 이야기를 읽는 순서가 됩니다.
하나의 행사장에 콘텐츠를 모아 두는 대신 왜관읍 곳곳의 일상 공간을 문화예술 장소로 바꿔 쓰는 기획이라, 관람이 앉아서 하는 일보다는 걷는 일에 가깝습니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강과 골목, 성당 같은 왜관의 풍경 자체가 두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만나는 배경이 됩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월요일은 쉽니다. 관람 자체는 무료라 동선 중간에 자연스럽게 들렀다 나가도 되고, 아이 손을 잡고 걷는 코스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주말에 열리는 도슨트 투어와 은지화 체험, 두 번뿐인 뮤지컬
워킹 도슨트는 전문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걷며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소요 시간은 60~80분입니다. 토·일 하루 두 번,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장소는 왜관역 인포메이션입니다. 한 회차 인원이 10명으로 정해져 있어 사전예약을 활용하는 편이 확실합니다.
이중섭 은지화 따라하기는 은지화 제작을 직접 해 보는 1시간 30분짜리 체험으로, 토·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하루 한 번 열립니다. 이 프로그램 역시 회차당 10명이라 참여를 원하면 이른 신청이 유리합니다.
뮤지컬로 만나는 구상×이중섭은 9월 19일과 10월 3일 오후 2시, 칠곡군민회관 3층 강당에서 단 두 차례만 공연합니다. 회차당 250명, 1인 최대 2매까지 무료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같은 기간 10월 10일과 11일에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왜관역 광장에서 2026 칠곡 아트페어도 함께 열립니다.
방문 계획을 세울 때 볼 것 — 요일과 코스 선택
평일 방문이라면 11개 공간의 전시를 비교적 여유 있게 볼 수 있지만, 도슨트 투어와 은지화 체험은 토·일 운영이므로 일정이 자연히 전시 중심이 됩니다. 주말에는 프로그램 선택지가 넓어지는 대신 인원 제한이 있는 프로그램부터 예약을 잡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 일정은 오전 11시 워킹 도슨트로 시작하는 흐름이 무난합니다. 투어가 60~80분 걸리므로 12시 남짓에 마치고, 오후 2시 은지화 체험 전까지 점심 식사와 이동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제는 관람 코스도 두 가지로 운영합니다. 1코스는 7개의 전시 공간을 따라 걸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 2코스는 왜관 원도심 곳곳을 걸으며 GPS로 지점을 찾는 투어입니다. 어느 쪽이든 완주하면 왜관역 인포메이션이나 구상문학관에서 굿즈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행사 정보 한눈에 보기
• 행사명: 제4회 칠곡 트랜스미디어 축제
• 기간: 2026년 9월 15일 ~ 2026년 10월 25일
• 행사장: 칠곡군 왜관읍 일원
•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중앙로8길 10
• 운영시간: - 09:00~18:00
※ 월요일 휴관
• 관람 가능 연령: 전 연령
• 이용요금: 무료
• 주최·주관: 칠곡문화관광재단
• 문의: 070-4109-7977
공식 홈페이지·지도 안내
공식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transmedia2026/
카카오맵
좋은 곳을 함께 찾아가는 지도,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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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전 체크
운영 시간과 세부 프로그램은 현장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일정과 장소·운영 정보를 다시 확인하면 동선을 더 여유롭게 짤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제4회 칠곡 트랜스미디어 축제는 왜관읍 일원을 하나의 전시장처럼 걷는 무료 문화예술 축제입니다. 구상과 이중섭의 우정을 11개 공간의 미디어 전시로 읽고, 원하는 날에는 도슨트 투어, 은지화 체험, 뮤지컬이나 아트페어를 더하는 구성이라 시간과 체력에 맞춰 가볍게도 알차게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 왜관에서 문학과 미술을 걸으며 만나 보려는 분이라면 월요일 휴관 여부와 주말 프로그램 일정, 소수 인원 프로그램의 예약만 챙기면 방문 계획은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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